"9월에 떠나는 휴가"…항공사들, 특가 이벤트 '봇물'

입력 2018-08-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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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성수기를 피해 9월 늦은 휴가를 떠나는 늦캉스 고객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항공사들간 특가 이벤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가 항공권을 이용할 경우 김포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권을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공항시설사용료 포함) 1만 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0만 원 대 국제선 노선도 이용할 수 있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9월분 제주행 모든 국내선 항공권을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과 웹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 기준 김포·부산(김해)·청주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권이 최저 1만9600원부터다. 같은 기준으로 대구와 광주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권은 최저 2만2500원부터 판매한다.

이스타항공도 다음달 3일까지 늦캉스 고객들을 위한 9월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늦은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국내선 4개 노선·국제선 26개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며 탑승기간은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편도 총액운임 기준 △국내선 1만8300원 △동북아 노선 5만8900원 △동남아 노선 11만6900원 △러시아 노선 12만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또한 2차 동계스케줄 오픈을 기념해 마련한 최대 특가 이벤트인 'EASTAR WARS'도 오는 4일까지 진행한다. 항공권은 이벤트를 통해 편도 총액운임 기준 최저가 △청주~오사카 5만5900원 △인천~블라디보스토크 9만9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1년에 단 두 번만 진행하는 메가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메가 얼리버드 항공권 프로모션은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며 대상은 김포·대구·광주·무안에서 제주로 왕복하는 국내선의 모든 노선과 인천과 대구·부산·제주·김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

여행기간은 동계 스케줄 기간인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로 일부 제외 기간이 있으며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국내선 편도 총액운임은 1만8400원부터다. 국제선은 일본 구마모토 4만1000원 △오사카 5만1000원 △사가·오이타 5만4000원 △오키나와 7만1700원 △타이중·가오슝 8만1700원 △블라디보스토크 9만2410원 △호찌민·비엔티안 10만 9700원 △방콕 11만1420원부터 등이다.

이와 함께 벌써 추석 이벤트에 나선 항공사도 있다. 에어부산이 추석 연휴 기간 역귀성하는 손님들을 위해 최대 65% 할인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밝힌 것.

역귀성 할인 항공권은 31일 오전 11시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대상 노선은 부산~김포, 울산~김포, 대구~김포 세 노선이며, 탑승 기간은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달 22일부터 27일까지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모두 합한 편도 총액 기준 부산~김포, 울산~김포 노선 4만700원부터, 대구~김포 노선 3만5400원부터 판매한다. 부산~김포와 울산~김포 노선은 최대 60%, 대구~김포 노선의 경우 최대 65%까지 할인된 금액이다. 유류할증료 차이에 따라 9월 결제 시 금액이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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