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이 1개월 만에 증가 전환됐다. 다만 투자는 설비·건설 모두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증가했다. 4~5월 2개월 연속 증가했던 전산업생산은 6월 0.7% 감소하며 하락 전환됐으나 1개월 만에 반등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4.9%)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타운송장비(7.1%), 화학제품(2.2%) 등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 제조업제고는 2.6%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2.4%)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문·과학·기술(1.9%), 정보통신(1.2%) 등에서 늘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0.5%), 의복 등 준내구재(0.5%), 가전제품 등 내구재(0.1%) 판매가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화장품은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 증가로, 의복은 피서를 겸한 쇼핑 증가로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7.4%)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3.9%) 투자가 줄어 0.6%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은 1.3% 증가했으나 건축이 0.6% 줄면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공장·창고 등 건축에서 13.8% 감소했으나 발전·통신 등 토목에서 165.5%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했다.
한편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1포인트(P)로 전월 대비 0.3P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코스피지수,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감소로 0.2P 하락한 99.8P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