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판정 논란' 안창림, 값진 은메달…안창림 '눈물의 시상식' 모습에 네티즌 "맴찢"

입력 2018-08-31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창림.(연합뉴스)
▲안창림.(연합뉴스)

유도 안창림(남양주시청)이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일본에 패해 은메달을 안은 가운데 안창림의 '눈물의 시상식' 사진이 공개되면서 팬들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안창림은 3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kg급 결승에서 '천적' 오노 쇼헤이와의 연장 승부 끝에 졌다.

유도에서 정규시간 4분 내에 경기를 마치지 못하면 연장전인 골든스코어에 들어가는데 이 땐 시간제한 없이 '절반' 이상의 기술을 성공한 선수가 이긴다. 안창림과 오노는 연장전에서 7분여 동안 혈투를 벌였다.

연장전 7분 9초 심판은 오노의 승리 판정을 내렸다. 오노의 허벅다리 후리기 기술을 심판진이 절반으로 인정한 것. 심판진은 오노의 허벅다리 후리기 기술 도중 안창림이 착지를 하는 과정에서 팔꿈치가 바닥에 닿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석연치 않다는 '판정 논란'이 일었다.

안창림과 코칭스태프 측은 오노의 기술을 방어하려다가 안창림의 팔꿈치가 바닥에 닿긴 했으나 몸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니 절반으로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한국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심판진 결정은 바뀌지 않았고 결국 오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안창림은 한동안 매트를 떠나지 못했다. 안창림은 경기 후 "오노에게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훈련했다"며 "많이 억울하다. 하지만 인정해야 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럼에도 안창림은 시상식에서 오열했고 은메달을 목에 건 뒤에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이 공개되자 팬들의 응원이 봇물처럼 이어졌다. 네티즌은 "값진 은메달 축하한다", "도쿄올림픽 때 되갚아 주자", "심판 판정 어이없다", "진실은 안창림과 오노만 알겠지". "도쿄 올림픽 심판 판정은 안 봐도 비디오일 듯", "안창림 오열 장면 너무 안쓰럽다", "마음이 찢어진다(맴찢)"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심판 탓만은 하지 말자", "해설자도 슬로우모션 보고 탄식만 짓던데 석연치 않은 판정이라고 몰아가지는 말자" 등의 의견도 나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68,000
    • +1.1%
    • 이더리움
    • 4,885,000
    • +4.6%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5.05%
    • 리플
    • 2,004
    • +4.92%
    • 솔라나
    • 331,500
    • +2.79%
    • 에이다
    • 1,385
    • +7.28%
    • 이오스
    • 1,119
    • +2.1%
    • 트론
    • 280
    • +5.26%
    • 스텔라루멘
    • 692
    • +9.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2.62%
    • 체인링크
    • 25,010
    • +3.56%
    • 샌드박스
    • 860
    • -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