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스케치] 여유로운 분위기..이주열 “넥타이 오랜만에 매 땀난다”

입력 2018-08-31 09:11 수정 2018-08-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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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8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서울 태평로 한은 본점 17층에서 열린 가운데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로 출발했다.

오전 8시58분 말없이 입장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오랜만에 넥타이를 맺는지 넥타이를 매만지며 “오랜만에 매서 그런지 땀이 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녹색계열 넥타이를 맺다. 이에 대해 조동철 위원은 “긴 팔 (와이셔츠)까지 입었다”고 화답했다.

8시56분 가장 먼저 입장한 조 위원의 표정도 밝았다. 8시57분 고승범, 임지원, 신인석, 이일형 위원이 함께 입장했다. 전달 인상 소수의견을 냈던 이일형 위원은 자리에 앉을때가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다만 착석후엔 곧바로 굳은 표정을 지어보이려 애썼다. 8시57분 뒤늦게 착석한 윤면식 부총재는 자리에서도 미소 띤 모습이었다. 신인석 위원은 서류를 검토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은 이날 오전 9시50분에서 10시를 전후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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