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나물ㆍ버섯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 3조 육박…임업인 소득↑

입력 2018-08-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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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임산물 생산액 8.9조, 전년대비 2.6% 감소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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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실, 산나물, 버섯 등 단기소득 임산물의 생산액이 3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임업인들의 소득도 증가했다.

산림청이 31일 발표한 '2017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전년(2조7664억 원)보다 1472억 원 증가한 2조9136억 원으로 나타났다.

임산물 생산조사는 주요 14종 147개 품목의 임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하는 것으로 각종 임업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분석 결과, 총 임산물 생산액은 8조9652억 원으로 토석·순임목 등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2.6% 감소했으나 대부분의 임업인들이 경영하는 단기소득 임산물의 생산액은 1472억 원(5.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청정임산물 및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등으로 약용식물(512억 원), 버섯(102억 원) 등의 생산액이 증가했다. 또 캠핑 인구 증가 등으로 장작·목탄 등의 생산액이 크게 증가해 기타 품목의 생산액이 전년대비 846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북이 5973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도(5674억 원), 전북(3743억 원), 강원(3187억 원)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소득 임산물 주요 품목별 최다 생산지역은 밤은 충남 부여, 호두는 경북 김천, 대추는 경북 경산, 떫은감은 경북 상주, 복분자딸기는 전북 정읍, 오미자는 경북 문경, 산양삼은 강원 홍천, 마는 경북 안동, 고사리는 전남 구례, 도라지는 충북 괴산, 더덕은 강원 평창, 송이는 경북 영덕, 생표고는 충남 부여, 건표고는 전남 장흥이었다.

박종호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지난해 귀산촌 인구 및 임가소득도 증가한데 이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도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귀촌 인구 등 모든 임업인이 임업 경영을 통해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는 임업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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