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싼 투자와 개발 움직임이 뜨겁다. 가전 제품에 AI 기술을 탑재하거나 O2O(Online to Offline) 스타트업들도 서비스에 AI를 연동하는 추세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30일 국내 대표 통신기업 KT와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 및 다각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야놀자 프랜차이즈 호텔 가맹점에 보급된 지능형 객실 관리 시스템 ‘스마트프런트’에 KT의 ‘기가지니’ 인공지능 서비스를 연동, 숙박업 점주들의 운영 효율성 및 편의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해 4월 SK매직은 공기청정기 2종을 출시하면서 AI와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U(울파)필터를 장착한 SK매직의 공기청정기 제품들은 AI 기반 자율청정시스템이 탑재돼 스스로 실내 공기를 측정, 판단, 계획, 작동한다. 거주 지역의 황사, 미세먼지 등 외부공기 상태를 파악해 스스로 작동하며 GPS 기능이 있어 사용자 귀가 시점에 미리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준다. 2대 이상의 공기청정기가 오염 상태를 공유해 청정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슈퍼 서라운드’ 기능도 탑재돼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외부에서 조절 가능한 Io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4월에는 집 안 공기가 오염되기 전에 스스로 알아서 청정해주는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공기 질 오염 패턴을 학습하고 5분 주기로 미세먼지 변화량을 예측하는 특징이 있다. 인체 모션 감지 센서로 움직임이 많은 주 생활공간을 파악하고 제품 헤드부가 자동으로 회전해 오염 공간을 효율적으로 집중 케어한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코웨이는 2016년 CES에 참가한 이래 3년 연속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