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투비소프트, ‘Most’ 기반 미래형 주유소 구축 위한 MOU

입력 2018-08-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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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부문장(왼쪽)과 이문영 투비소프트 대표이사.(SK네트웍스)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부문장(왼쪽)과 이문영 투비소프트 대표이사.(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국내 1위 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투비소프트와 MOU를 체결했다. 모빌리티 통합멤버십 서비스 ‘Most’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미래형 주유소 구축을 위해서다.

협약식은 지난 30일 삼성동 소재 투비소프트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태웅 SK네트웍스 모빌리티부문장, 김필중 SK네트웍스 고객사업부장, 이문영 투비소프트 대표이사, 조문옥 투비소프트 신성장사업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K네트웍스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모스트’(Most)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여 주유·충전·세차·정비·타이어·렌터카·부품·ERS·주차 등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주유서비스 측면에서 ‘Most’는 주유소를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사업장으로 탈바꿈시킨 국내 최초의 주유 결제 서비스란 평가를 받는다.

또 오프라인 주유소 대비 리터당 10원 ~ 100원 가량 할인(신용카드 중복할인 가능)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T-day 제휴 기름값 할인, 카카오맵 멤버십 혜택 제공 등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180만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네트웍스는 본격적인 미래형 주유소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Most’ 고객은 향후 기존 예약을 통한 결제방식과 더불어 고객이 탄 차량이 주유소에 진입 시 별도의 조치 없이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예약번호를 입력하거나 주유원에게 말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주유 대기 상태가 돼 기존 대비 한 단계 진보된 모델로 평가된다.

프로세스는 간단하다. ‘Most’ 고객은 기존처럼 Most App을 통해 주유 예약을 하고 주유소에 진입하면, 주유소에 설치된 카메라와 각 주유기에 설치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인 ‘비콘’이 고객의 차량과 스마트폰을 인식하여 Most App.이 자동으로 실행 및 활성화 되면서 주유가 가능해진다. 이후 결제까지 완료된다.

기존 유사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비콘’을 구매해야 하나 ‘Most’가 구현하는 서비스는 주유기에 설치된 비콘이 고객의 ‘Most’를 인식하여 별도의 장비 구매가 필요 없다. 또한, 주유소에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을 인식해 정확성도 높였다. 시범 서비스는 올 4분기 수도권 4개소를 시작으로 Test 예정이며, 결과 분석 후 내년 초 확산에 대해 검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카메라와 비콘(Beacon)을 통한 차량 및 스마트폰 인증 △현장 자동 결제 프로세스 추가를 통한 Most 서비스의 고도화 △새로운 서비스 구축을 통한 Most 서비스 활성화 △관련 서비스의 지속적인 진화발전 등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토대로 추후에는 미래형 주유소 시대에 발맞춰 보다 진화된 커넥티드카 서비스, AI주유 서비스 등을 제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고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고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투비소프트와의 협력으로 기존 주유 서비스의 결제 기능 고도화 및 다양한 비즈모델을 발굴하여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편의와 혜택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당사의 다양한 서비스 및 보유자산의 공유를 통해 외부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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