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변화 시기 속에서 당정청 일체감 갖고 나아가야“

입력 2018-09-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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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은 지금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설령 우리 정부와 생각을 달리하는 분이라 해도 지금 대한민국이 근본적인 변화 시기 속에 있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소명은) 국민주권을 되살리고 국가권력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성장동력을 되살리는 한편, 배제독식의 경제가 아니라 공정상생의 경제, 소수가 부를 독점하지 않고 다 함께 잘 사는 경제를 이루는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그 토대 위에서 한반도 경제공동체라는 신경제지도를 그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국민은 피땀으로 짧은 기간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라는 놀라운 성취를 이뤄냈지만 한편으로 압축성장의 그늘이 짙어졌고 어느덧 국민의 삶을 짓누르게 됐다”며 “양적인 성장만을 추구하는 가운데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가 극심해졌고, 이제 성장 동력마저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는 사상 최초의 당정청 전원회의로, 그만큼 우리가 맞는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마련한 자리”라며 “당정청이 일체감을 갖고 국정의 동반자로 함께 나아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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