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30주년 기념 국제회의 개최…프랑스 헌법위원장 등 내한

입력 2018-09-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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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전세계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국제회의가 2일부터 서울에서 열린다. 헌법재판소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5일까지 서울 용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헌법재판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국제회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4개국의 헌법재판소장, 재판관 및 베니스위원회, 유럽헌법재판소회의 등 4개 국제기구 의장 등 1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특히 프랑스 국무총리와 하원의장 등을 지낸 거물 정치인 로랑 파비우스 헌법위원장이 축사와 제4세션 발표를 맡는다.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리차드 말란줌 연방법원장, 지아니 부퀴키오 베니스위원회 위원장 축사도 예정돼 있다.

이번 국제회의는 △헌법재판의 역사와 현재(1세션) △의회 및 선거와 헌법재판(2세션) △인권과 헌법재판(3세션) △21세기의 새로운 도전과 대응(4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최국인 한국은 이진성 헌재소장이 1-1세션 의장을 맡고, 안창호 재판관과 차기 헌재소장 후보자인 유남석 재판관은 각각 3-1세션, 4세션 발표자로 나선다.

이 헌재소장은 회의 기간에 파비우스 헌법위원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조지아·과테말라 헌법재판소와 상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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