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이름 높인 ‘TV·면세점’ 명성 잃은 ‘국제항공’

입력 2018-09-03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면세·베이커리·태블릿 등 77점 최고…국내외 항공사 간 브랜드 격차 축소

업종별 NBCI 점수는 최고 77점에서 최저 71점의 분포를 나타낸 가운데 면세점과 베이커리, 태블릿, TV 업종의 브랜드경쟁력이 7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치냉장고와 세탁기 업종이 76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명보험과 스마트폰, 신용카드, 아파트, 준중형자동차, 증권, SUV자동차가 모두 72점, 국제항공이 71점으로 브랜드 경쟁력이 가장 낮은 업종들로 조사됐다.

2018년 국가브랜드경쟁력 조사결과, 지난해 가장 높은 브랜드경쟁력을 보였던 면세점, 태블릿, TV 업종이 금년에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TV 업종은 NBCI 전체 조사대상 업종 중에서 4년 연속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삼성과 LG 등 국내 TV 업체들은 차별화된 기술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리고 있다. TV 시장의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은 수년 전부터 치열하게 이뤄졌다. 향후 TV 경쟁은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음성인식 AI 영역에서의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 업종은 전년 대비 1점 하락한 77점으로 TV, 태블릿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과거 유통업종의 불황 속에서도 면세점 업종은 중국인 관광객의 견고한 증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사드 배치로 인한 한류 금지령, 방한 전세기 출항 금지,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등과 같은 한국 관광 규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면세점 업종 전체가 침체에 빠졌다. 그러나 최근에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비율이 회복세에 있으며 내국인의 관심도 또한 상승하며 높은 브랜드경쟁력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태블릿 업종은 전년 대비 1점 하락한 77점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적으로 태블릿 시장은 현재까지도 침체 상황이다. 그러나 태블릿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 수요는 줄어들고 있지만 교육, 보험이나 금융, 레스토랑 등 B2B(기업과 기업 사이의 전자상거래) 수요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잠재적인 시장 가능성으로 인해 삼성, 애플 등은 지속적으로 신규 태블릿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베이커리의 경우, 전년과 동일한 77점으로 조사됐다. 건강빵, 통우유식빵 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착한빵 캠페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이 확대되면서 브랜드경쟁력 수준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생명보험, 스마트폰, 신용카드, 아파트, 준중형자동차, 증권, SUV자동차가 모두 72점, 국제항공이 71점으로 2018년 브랜드경쟁력이 가장 낮은 업종들로 조사되었다.

준중형자동차 업종의 NBCI 평균은 72점으로 전년 대비 2점 하락했다. 준중형자동차는 한국 자동차 업계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시장으로 최근 소형 SUV 시장의 강세에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올해 NBCI는 주사용 고객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국제항공 업종의 NBCI 평균은 전년 대비 1점 하락한 71점으로 나타났다. 금년 국제항공 업종 조사 결과, 국내 항공사 브랜드의 하락세, 해외 항공사 브랜드의 유지 또는 상승세로 인해 브랜드 간 격차가 전년 대비 축소됐다. 1~5위 간 브랜드 경쟁력의 격차가 지난해 11점이었던 데 비해 올해 7점으로 크게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13,000
    • +3.24%
    • 이더리움
    • 4,718,000
    • +8.46%
    • 비트코인 캐시
    • 673,500
    • +6.57%
    • 리플
    • 1,677
    • +7.09%
    • 솔라나
    • 355,200
    • +6.19%
    • 에이다
    • 1,126
    • -1.66%
    • 이오스
    • 929
    • +4.5%
    • 트론
    • 277
    • +0%
    • 스텔라루멘
    • 352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2.41%
    • 체인링크
    • 20,700
    • +1.17%
    • 샌드박스
    • 482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