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획-여성기관&단체를 찾아] 양평원 '생활에서 체감하는 양성평등 문화 조성'

입력 2018-09-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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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제 9차 전문강사 이슈포럼'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미투 운동에 의해 수면 위로 올라온 '위력에 의한 성폭력'과 관련한 쟁점들을 살펴보고 향후 폭력예방교육이 방향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양평원)
▲지난달 23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제 9차 전문강사 이슈포럼'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미투 운동에 의해 수면 위로 올라온 '위력에 의한 성폭력'과 관련한 쟁점들을 살펴보고 향후 폭력예방교육이 방향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양평원)
2003년 설립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의 대표적인 사업은 '성인지 정책교육'이다. 양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무원 및 정책 형성과정에 관련된 각 주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들의 양성평등 의식 함양과 성인지 정책 기획 및 집행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성인지 교육은 국가 정책의 효율성 및 형평성을 제고함으로써 성인지 정책형성 기반을 마련하고, 공직사회 조직문화와 젠더 파트너십 형성을 통한 성평등 사회 실현의 기반을 조성하는 등의 효과를 보였다.

공무원을 비롯해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중앙 및 지방정부 위원회 위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은 성인지 교육에서 정책수립·집행 과정에서 양성평등 관점을 구현할 수 있는 사례를 배운다. 교육은 정책현장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토론·실습 중심의 참여식이다. 특히 문제해결 개선안 도출을 위한 모둠활동이 활성화 돼있다.

양평원은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 '양성평등 네트워크 사업', '국외 양성평등정책 교육사업', '전문강사 양성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양성평등 미디어 시상'을 통해 방송, 보도부문에서 양성평등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으며,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사업으로 양성에 대한 차별, 비하, 폭력 등을 조장하는 부정적 사례를 발굴하고 시정 추진을 통해 양성평등한 미디어 환경 조성하고 있다.

양평원은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하고, 양성평등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문화 확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문화가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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