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2018 아시안게임’ 성황리 폐막, 한국 종합 3위…“국민 관심 높일 방안 찾아야”

입력 2018-09-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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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애초 금메달 65개를 따서 6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목표에 한참 미치지 못하며 2위 자리를 일본에 내줬다.

한국이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0개를 채우지 못한 것은 ‘1982 뉴델리 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이다. 메달밭인 태권도, 양궁 등 강세 종목에서 목표를 채우지 못한 탓이다. 육상, 수영 등 기초 종목은 여전히 부실해 이들 종목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사이클 여제’ 나아름은 4관왕에 올랐고, 주짓수, 패러글라이딩, 스포츠클라이밍 등 신설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 남자 축구는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일본을 꺾어 금메달을 획득했고, 야구 역시 많은 논란 속에 일본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다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특례로 관심이 쏠린 야구, 축구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마추어 종목은 무관심 속에 치러져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네티즌은 “아시안게임의 스포트라이트는 인기 스포츠에만 쏠렸다. 비인기 종목도 국민의 관심을 높일 만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아이디 ‘kgbi****’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그저 아시안 병역 게임이었다. 선수 발탁부터 병역 혜택에만 집중하다 보니 막상 경기 과정보다 결과에만 집중하게 되더라”라고 토로했다.

아이디 ‘lyjh****’는 “제2의 박태환, 손연재, 이용대 등 비인기 종목에서도 스포츠 스타가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스타 선수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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