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8월 한 달간 총 2만3101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8월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4.1% 감소한 수치다. 수출 물량 급감이 판매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7391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스파크가 내수 시장 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는 8월 판매량 330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한국지엠 내수 판매량의 40%를 상회하는 수치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스파크는 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첨단 능동 안전사양을 추가한 스파크 부분변경모델 출시 이후 3달 연속 3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말리부와 트랙스는 8월 내수 시장에서 각각 1329대와 838대 판매를 기록했다. 볼트 EV는 총 631대가 판매됐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스파크와 볼트 EV 등 제품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쉐보레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9월에는 펀 드라이브 쉐비와 더불어 추석 맞이 대규모 시승 이벤트는 물론, 스파크 마이핏 디지털 이벤트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