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계획 있다면 환절기에 '이것'을 조심하세요

입력 2018-09-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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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가 찾아오고 있다. 환절기는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건강을 챙겨야 하는 시기다.

특히 환절기에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시기상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태가 돼 여러 질환에 노출될 염려가 있다. 여성의 경우 쌀쌀한 날씨가 원인이 돼 아랫배가 차가운 하복부 냉증, 냉대하에 걸릴 우려가 있고 자궁으로 가는 혈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임신준비를 하는 여성의 경우 이러한 질환과 기능 저하가 임신에 방해가 돼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환절기에는 냉증 예방과 임신 준비에 도움이 되는 음식 섭취, 스트레스 해소 등에 유념해야 안정적인 임신을 위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따라서 하체에 차가운 기운을 막기 위해 미니스커트를 피하며, 여벌의 겉옷을 챙겨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앉아야 할 때 차갑고 습한 곳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쑥은 여성의 몸을 따듯하게 하며 피를 정화하고 몸속의 혈액순환을 돕는 작용을 한다. 복분자는 아이 계획이 있는 부부가 함께 섭취하면 좋다. 남성에겐 테스토스테론을, 여성에겐 에스트로겐을 분비하게 한다. 이외에도 시금치, 마늘, 콩, 해초류 등이 도움 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는 환경 혹은 민감해 작은 스트레스에도 지나치게 반응하는 경우, 교감신경이 만성적으로 흥분해 있는 상태가 된다. 이는 여러 가지 정신, 신체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가라앉히려는 방법으로 명상이 효과적이다. 명상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성을 감소시키며 근육의 긴장도가 감소해 불안이 현저히 줄어든다. 또한, 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좀 더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임신을 준비하는 방법으로는 한방 치료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생식기는 말초기관이므로 혈액을 맑게 유지해야 순환이 잘 되고 임신에 도움이 된다.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기와 혈액이 신체 각 기관으로 균형 있게 순환하도록 해 인체의 에너지가 제자리를 찾아가도록 할 수 있다.

최은미 꽃마을한방병원 원장은 “여성의 경우 자궁에는 많은 양의 혈액이 필요하므로 아랫배에 따듯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집에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뜸을 권한다”라며, “뜸은 에너지가 구석구석 균형 있게 흐르면서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도와 세포와 신진대사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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