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망명설'에 탕웨이·공리 재조명…싱가포르·홍콩 국적 취득, 이유는?

입력 2018-09-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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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의 망명설이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중국 국적을 포기한 탕웨이와 공리가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화교 매체 월드저널은 '판빙빙이 로스앤젤레스 출입국관리소에 지문을 남기고 갔다'는 제목으로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을 보도했다. 판빙빙은 로스앤젤레스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으며 주재원 비자인 L1 비자로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판빙빙이 탈세 문제로 인해 정치적 망명을 시도했다는 추측을 하고 있다. 앞서 판빙빙은 이중 계약과 탈세 의혹을 받고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가택 연금된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과거 중국 국적을 포기한 배우 공리와 탕웨이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리는 2008년 해외 활동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비자 발급이 쉬운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다. 중국과 싱가포르는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아 중국 국적을 포기했다. 또, 탕웨이는 친일파 미화 논란으로 중국 내 활동이 금지되자 홍콩 영주권을 취득해 홍콩에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탕웨이는 2012년 경기도 분당에 주택용 토지를 사들일 당시 외국인 주민등록번호까지 발급받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으로 귀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탕웨이는 본인이 결코 중국인임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딸은 홍콩 국적과 한국 국적을 동시에 소지한 이중국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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