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포스코(POSCO)가 밝힌 5년간 45조 원 신규투자와 2만 명 고용창출 계획이 시장 관심도를 높일 것이라며 매수를 권고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4일 “신소재에 대한 투자 계획 중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인조흑연 등) 부분을 포스코켐텍이 현재 영위하고 있거나, 향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 급등세가 시현됐다”고 파악했다.
이어 “2018년 POSCO 그룹의 투자비 계획이 4조2000억 원임을 감안하면, 향후 5년간 연간 투자비는 2.1배 증가하는 것”이라며 “최근까지 구조조정에 집중하던 POSCO 그룹이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향후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자금 조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무역전쟁이 지속되면서 경기우려가 주가 반등을 제한하고 있지만, 중국 철강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POSCO의 하반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PBR(주가순자산비율) 0.6배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견고한 실적에 근거한 매수전략을 권고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