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LG패션에 대해 내수 우량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1분기 실적을 나타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정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은 1Q 매출액이 국내외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184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28.5%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안정적인 이익 증가 추세를 보이며 경기 방어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으나, 대표적인 내수주들과 비교 시 저평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LG패션은 단순한 의류 업체가 아닌 내수 우량주로 접근해야 한다"며 "13% 내외의 꾸준한 영업이익률을 시현하며 타의류업체와 달리 이익의 변동성이 크지 않고, 경기와 상관 없는 방어적인 실적으로 이익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주요 내수 업체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소비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런칭 3년차에 들어 선 고성장 브랜드들의 유통망수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과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우량 내수주로서 기업가치 재평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