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네패스에 대해 반도체 시장 성장과 동반한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반종욱 연구원은 "네패스의 올 1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하는 매출 405억원과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25.2%, 영업이익 347.4%로 비수기에도 성장을 지속했다"며 "반면 환율 변동에 따라 외화환산손실과 통화선도평가손실로 순손실 19억원을 기록했으나 외화환산손실은 엔화 차입금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2분기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반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전방산업인 LDI(LCD Diplay IC)와 카메라 모듈용 CIS(Camera Image Sensor) 산업의 호조에 따라 네패스의 성장도 기대된다"며 "WSTS(세계반도체통계기구)에 의하면 올해 3월 소형 LDI시장은 전월 대비 23%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고 카메라용 모듈도 9.7% 성장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5메가급 고화소 카메라 모듈의 성장에 따라 네패스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5월 이후 대만 동종업체들인 Chipbond와 IST는 주재료인 금 및 구리 가격 인상에 따라 10%의 판매가격 상승을 적용했다"며 "동일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 네패스 역시 반도체 부문의 후공정중 금 범핑(Gold Bumping) 부문에 대한 가격 인상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