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2년까지 심근경색ㆍ뇌졸중 인지율 10%P 높인다

입력 2018-09-04 11: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 확정…캠페인 확대ㆍ고위험군 관리 강화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정부가 심뇌혈관질환 관련 캠페인 및 만성질환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각각 45.5%, 51.2%에 불과한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증상 인지율을 55.0%, 6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4일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심뇌혈관질환 분야 최초의 법정 계획으로, ‘심뇌혈관질환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를 비전으로 급성심근경색·뇌졸중, 고혈압·당뇨병, 심부전 등 심뇌혈관질환을 ‘예방-치료-관리’한다는 전주기적인 관점에서 수립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2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심뇌혈관질환의 진료비와 사회경제적 비용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진료비의 경우 2015년 8조8000억 원에서 2016년 9조6000억 원으로 8000억 원(9.1%) 증가했으며, 사회경제적 비용은 2006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6.5%씩 증가해 2016년에는 16조7000억 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과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홍보전략을 수립해 전국적으로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학교·직장은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권역별 심뇌혈관질환센터와 협력도 강화한다. 또 심뇌혈관질환에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이용할 수 있는 종합포털사이트를 운영해 정보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위험군 및 선행질환 관리를 강화한다. 한국인에 적용 가능한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의 고위험군 선별기준과 선별도구·관리지침 등을 개발해 확산하고, 보건소와 동네의원에서 고위험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임상진료지침을 개발·보급해 고혈압·당뇨병 등 선행질환 관리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중심의 안전망을 중앙-권역-일차(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연계되도록 안전망을 확충하고, 국가 심뇌혈관질환 관리사업의 구심점 역할 및 기술지원을 위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정부는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체계적인 정보제공과 상담서비스,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등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심뇌혈관질환 관리기반과 조사ㆍ연구개발(R&D)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증상 인지율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급성심근경색 및 출혈성 뇌졸중 치명률을 현재 8.1%, 7.5%에서 2022년 7.5%, 6.6%로 내린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중앙-권역-지역센터 안전망, 환자 지속 관리방안, 통계구축 등 새로운 과제의 구체적인 모델을 조속히 마련·시행해 이번 종합계획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02,000
    • +0.18%
    • 이더리움
    • 4,715,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3%
    • 리플
    • 1,993
    • -6.03%
    • 솔라나
    • 351,500
    • -1.37%
    • 에이다
    • 1,452
    • -2.81%
    • 이오스
    • 1,225
    • +15.46%
    • 트론
    • 297
    • +1.71%
    • 스텔라루멘
    • 783
    • +29.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50
    • -1.56%
    • 체인링크
    • 24,010
    • +3.36%
    • 샌드박스
    • 857
    • +5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