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 예산 669억 원 확정

입력 2018-09-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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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73억원 대비 145% 증액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 주요사업 예산 편성 현황.(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 주요사업 예산 편성 현황.(자료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14일 발표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2019년도 장애인 생활체육 예산은 669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18년도(273억 원) 대비 약 145% 증액된 규모다.

문체부는 문재인 정부의 이번 '내 삶의 플러스 2019 활력예산' 기조에 발맞춰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신규 건립(2025년까지 150개소)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도입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확대 (2022년까지 1200명)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신규 건립은 장애인이 일상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설은 체육관형, 수영장형, 종목특화형으로 세분화 한다. 문체부는 유형별로 30~40억 원을 3년으로 분할해 지원하는 방식(10-10-10억 원 또는 10-10-20억 원 지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30개소를 공모로 선정해 개소당 10억 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저소득층 유·청소년에게만 지급됐던 스포츠강좌이용권이 내년부터는 장애인에게까지 확대 지급된다. 2019년에는 장애학생 등51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연구용역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장애인 체육 입문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자 맞춤형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의 지원이 대폭 확대되고, 장애인의 지속적인 생활체육 참여를 위한 생활체육 동호회 지원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다. 문체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을 장애인 체육에도 도입하기 위한 '장애인형 공공스포츠클럽'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장애인이 더욱 쉽게 체육활동을 즐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의 배치가 확대된다. 2018년에는 577명이었던 생활체육지도자를 2019년에는 8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의 지도역량과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한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과정도 더욱 세분화되고 확대된다.

아울러 학교에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즐기는 통합체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텔레비전‧라디오‧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장애인체육 인식 개선 사업과 홍보 사업을 전년에 비해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장애인 편의시설 확중 지원 확대, 장애인 친화체육시설 인증 시범사업 실시, 장애인 국민체력인증센터 확대 등 장애인이 주도적으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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