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추석특집 ‘꿈꾸는 아리랑’ 4일 첫 선보여

입력 2018-09-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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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미, 코미디언 남보원이 함께하는 실향민의 아리랑

현재를 살아가는 이웃의 이야기로 우리 민요 아리랑을 재탄생시킨 국악방송 ‘꿈꾸는 아리랑’의 <아리랑만들기>가 추석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진행은 지난해 6월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함현상 감독이 맡았다.

이번 추석특집 9월의 ‘아리랑 만들기’ 순서에서는 가수 현미와 코미디언 남보원이 실향민의 아리랑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올해 82세인 가수 현미의 고향은 평양이다. 방송에서는 가수 현미와 함께 북에 남긴 가족 이야기, 피난길 여정, 그리고 남쪽에서 가수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야기 등을 나눌 계획이다.

국내 원맨쇼의 시조인 코미디언 남보원의 고향 역시 평안남도 순천이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을 와 힘들었던 내용과 평양 공연을 통해 가족상봉을 했던 순간 등을 성대모사와 소리 모사 등을 통해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이야기를 펼치게 된다.

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실향민의 아리랑은 박애리가 부른 ‘쑥대머리’의 작곡가 오철씨가 작사와 작곡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추석특집 국악방송 실향민의 아리랑 만들기는 9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국악방송(서울 99.1MHz)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가수 현미, 코미디언 남보원과 함께 울고 웃는 실향민의 이야기를 이번 국악방송 추석특집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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