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ㆍ신흥국 불안 리스크…위험자산 줄여야"-대신증권

입력 2018-09-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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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코스피지수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무역분쟁과 신흥국 불안 등의 리스크를 경고하며 위험자산 노출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코스피가 보름 만에 장중 기준으로 100포인트 이상 반등하고 이틀 연속 2300선의 지지력을 확인했지만, 반등이 추세적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대중국 3차 관세 부과(2000억 달러)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미국과 중국, 유럽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수개월째 둔화해 '아직 펀더멘털은 괜찮다'는 투자심리도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터키 사태의 여진이 있는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이탈리아발 금융 불안이 커지고 있고 10월에는 브라질 대선이 예정돼 있다"며 "신흥국 통화의 약세 추세가 이어지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도 커지기 때문에 위험자산 노출도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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