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암호화폐 ATM 매일 7대씩 증가…5년 내 1600억 규모 성장

입력 2018-09-0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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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ATM(자동금융거래 단말기) 시장 규모가 2023년까지 16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활용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이유다. 이런 가운데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Rakuten)은 거래소를 인수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

◇가상화폐 ATM기 2023년까지 연평균 5% 성장할 것

리서치 회사 마켓샌드마켓(MarketsandMarkets)은 비트코인 ATM기 시장이 2023년 1억4450만 달러(약 16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예상 성장률은 연평균 54.7%다.

보고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와 함께 거래의 유리한 규제 환경 때문에 미국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현재 가상화폐 ATM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곳은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전 세계 비트코인 ATM기의 약 73%가 설치됐다.

한편 코인ATM레이더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ATM기 숫자는 3650개로 집계됐다. 매일 약 7개의 ATM기가 신규 설치되고 있다.

◇日 라쿠텐, 가상화폐 거래소 ‘에브리바디스 비트코인’ 인수

일본의 라쿠텐이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에브리바디스 비트코인(Ev-erybody’s Bitcoin)’을 인수했다. 인수가는 240만 달러(약 26억 원)다. 라쿠텐은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다.

에브리바디스 비트코인은 2016년 12월 자본금 1억3000만 엔(약 13억 원)으로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다. 지난해 9월 규제당국에 등록을 마쳤다.

라쿠텐은 2016년 영국에 ‘라쿠텐 블록체인랩’ 연구소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같은 해 비트코인 지불 프로세서 비트넷(BitNet)의 지식재산권을 인수했다. 내년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에 무선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해 2026년까지 일본 인구의 96%를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을 대체할 것”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을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비트코인닷컴 로저 버(Roger Ver) 대표는 최근 토큰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제 어디서 누구든 즉각적으로 무료 송금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캐시가 세계 통용화폐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최근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비트코인캐시는 수수료 증가 없이 네트워크 성능과 확장성을 과시했다. 테스트 결과 가상화폐 일간 거래량의 63%를 비트코인캐시가 차지했다. 평균 거래수수료는 오히려 0.002달러에서 0.0017달러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캐시는 지난해 8월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에 비해 결제 처리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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