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하차' 말 많던 '시간', 이제는 스태프 갑질 논란까지… '엎친 데 덮친 격'

입력 2018-09-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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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갑질 논란이 불거진 MBC 드라마 '시간' 측이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5일 오전 MBC '시간'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시간 제작진은 "3일 오후 제작팀의 촬영 차량 몇 대가 공용장소인 버스 정류장과 개인 사유지에 불법 주차를 했다"며 "당시 우천으로 인해 장비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다는 명목으로 불법 주차를 했고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하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시간 제작진은 "개인 사유지에 불법 주차를 해서 영업에 방해가 됐다. 촬영 편의를 생각하다 정작 중요한 시민들의 불편을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시간 제작진은 "해당 시민분을 찾아뵙고 정중히 사과를 드렸으며 점주 분은 업장에 계시지 않아 다음에 다시 방문해 직접 사과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3일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간' 스태프가 불법 주차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도 모자라 편의점에서 허락도 없이 휴대폰을 충전하고, 장기간 자리를 차지하며 영업방해를 했다고 글을 올렸다. 심지어 점장에게 고압적인 태도로 막말을 일삼고, 쓰레기도 처리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고도 주장했다.

시간 스태프 갑질 논란에 네티즌들은 "이제는 스태프까지 난리네", "남자주인공 하차에 스태프까지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서현이 불쌍해지기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드라마 '시간'은 방송 시작 전부터 남자주인공인 김정현이 제작발표회 내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논란이 됐다. 이후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하차해 남자 주인공이 사라진 사상 초유의 드라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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