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멘트협회, 시멘트업계 자연순환경제 인식 개선 나서

▲한국시멘트협회 자원순환센터 전시관을 방문한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왼쪽에서부터 다섯 번째) 및 주요 내빈(사진제공=한국시멘트협회)

한국시멘트협회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이해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택스에서 열리는 '2018 국제자원순환산업전'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원순환센터 홍보관을 운영해 시멘트 제조공정과 순환자원의 재활용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협회는 순환자원의 개념에 대한 일반 관람객의 인식 부족을 감안해 홍보 활동을 통해 시멘트 제조공정 특성에서의 환경적 우수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시멘트 제조공정의 친환경성 및 우수성을 소개하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자원순환형 시멘트산업'이란 제목의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이밖에도 협회는 관람객의 자발적 참여가 가능하도록 '시멘트산업 순환자원 희망나무'에 메시지를 달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올해로 다섯 번째 참가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는 폐기물 처리문제 해결을 위한 업계의 순환자원 재활용 노력을 알리고 국민들의 인식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도 시멘트산업의 순환자원 재활용은 그동안 정부가 지향하는 자원순환형 사회 구축과 연계되어 있으므로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인식개선의 일환으로 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원주지방환경청이 주관하고 시멘트업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약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제6차 시멘트산업 분야 '자원순환촉진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환경부에서 순환자원 재활용 정책 동향을 설명하고 유럽 순환자원 전문가를 초청, 유럽의 순환자원 재활용 정책 동향 및 시멘트-지역사회 순환자원 재활용 협력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홍수열 소장이 국내 시멘트산업 순환자원 재활용 활성화 및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시멘트산업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시멘트업계에서는 연간 약 700만 톤의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있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자원순환 산업은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의 기반이 되는 산업으로, 시멘트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순환자원 재활용에 동참하여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