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8일 증권회사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증협 등 유관기관 수수료 인하조치가 투자자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투자자 거래비용 절감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특히 이날 한자리에 모인 증권회사 사장단은 각 사의 상황을 감안하여 최대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2일 시장효율화위원회에서는 증권유관기관이 증권ㆍ선물회사로부터 받고 있는 주식 등 모든 거래상품에 대한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20% 일괄 인하키로 한 바 있다. 이번 사장단 간담회는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 증협은 7일 이사회를 개최해 오는 13일 매매분부터 증권회사로부터 받는 정률회비를 20%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증협은 타 유관기관과 달리 1999년부터 예산 집행액을 초과하는 거래회비에 대하여는 회비납부 면제 또는 결산시 초과 납부회비는 반환하고 있는 바, 향후에도 기존 방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통합협회 출범과정에서 예산의 편성 및 집행의 투명성 제고와 보다 합리적인 회비제도를 마련함으로써 회원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투자자교육사업 및 사회공헌활동 등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