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동안 국내 증시가 모두 휴장하면서 해외 주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들어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연휴 중에도 국내 증권사들의 주식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 증시에 24시간 투자할 수 있다.
2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KB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 다수의 국내 증권사들이 연휴기간 중에도 해외 주식을 직접 사고팔 수 있는 매매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중 해외주식 관련 전화상담 및 주문이 필요할 경우 각 증권사 데스크로 연락하면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온·오프라인 포함 총 33개국 거래가 가능하다. 추석연휴에도 데스크는 운영되며 휴장인 국가를 제외한 다른 국가는 정상적으로 거래된다. NH투자증권도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온라인 9개 국가, 오프라인 18개 국가 거래가 가능하며, 오프라인 해외주식거래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지 않는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KB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도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삼성증권 31개국 △신한금융투자 28개국 △하나금융투자 28개국 △KB증권 27개국 △메리츠종금증권 3개국을 대상으로 매매가 가능하다.
추석 연휴 중 해외 주식을 거래하면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삼성증권은 이달 말까지 올 들어 온라인으로 처음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외화매수금액 규모에 따라 1만~20만 원의 환전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에 신청하고, 외화를 100만 원 이상 매수하면 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 서비스를 신규로 신청한 고객에게 외화 매수 시 80% 우대환율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규 고객 중 월별 해외 주식 매수 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인 선착순 100명에게 1만 원권 상품권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12월 31일까지 타사에서 신한금융투자로 국내와 해외 주식을 입고한 고객에게도 입고 금액에 따라 최대 200만 원까지 캐시백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주식 거래 시 주당 0.003달러가 부과되던 전산 사용료(ECN Fee)를 9월 4일부터 부과하지 않고 있다.
단 국가에 따라 해외 주식 또한 추석 시즌을 맞아 휴장을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국내 증시는 거래일 기준 24일부터 26일까지 휴장한다. 24일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이 휴장하고 25일은 홍콩과 중국이 휴장한다. 그외 미국·캐나다·유럽 증시 등은 연휴 기간 내내 정상대로 거래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