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 'KT 5G 오픈랩'을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5G 오픈랩은 KT가 참여사들과 함께 5G 서비스를 개발하는 협업 공간으로, 3곳의 개발 공간과 전시 공간으로 이뤄졌다. 참여사들은 이곳에서 5G 기지국·단말 등 개발 인프라와 폐쇄회로(CC)TV ·가상현실(VR) 등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또 참여사들이 손쉽게 KT의 5G 핵심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할 계획이다.
VR·클라우드·정밀측위·영상분석 등 다양한 API를 웹사이트(https://apilink.kt.co.kr)에 연말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5G 오픈랩을 통해 2020년까지 협력사를 약 1000여 곳으로 늘리는 등 5G 생태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판교에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추가로 열어 스타트업 등 더 많은 참여사가 5G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혁신적 5G 서비스 발굴을 선도하고 KT와 파트너사의 상생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5G 네트워크와 기술, 오픈랩에서의 공동 협력 결과물들을 5G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