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용만 만나 "규제와 관행, 과감히 풀어야"

입력 2018-09-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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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개혁 입법 요청에 "권고적 당론으로 해결할 것"

▲(왼쪽)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왼쪽)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예방을 받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필요 없는 규제, 과거에서부터 내려오는 관료들의 관행과 같은 규제는 과감히 풀어야 한다"며 규제 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를 예방한 박 회장에게 이같이 말하며 규제 완화에 대해 공감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당은 이견이 있는 조직이니 이견을 잘 해소하도록 하고 반대가 있어 권고적 당론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계도 규제 개혁 부분에서 요구가 많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규제 개혁과 관련해 상당히 많은 부분을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당이 기업에 대해 일부 우려하는 부분이나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알고 있다"며 "대다수의 성실한 기업들을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의 국회 방문은 지난 4일에 이어 이틀째이며 20대 국회서만 10번째다.

한편 이 대표는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자리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식 대변인은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광주형 일자리는 임금은 일반 자동차 공장의 50% 정도지만 교육과 주거, 보육 등은 광주시에서 제공해 가처분 소득을 늘려준다"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특히 "우리나라 성장률이 3% 정도 되지만 반도체 등에 편중돼 다른 부분은 상당히 어렵다"며 "국회에서 경제적으로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입법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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