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부동산, 펀드 등을 막론하고 엄청난 서적들이 마치 시장바닥 처럼 서점에 널브러져 있다.
책이 그야말로 대량 생산되고 대량 소비되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재테크 서적의 홍수 속에 정말 부자가 되려면 부자들의 '테크닉'이 아닌 '생각'을 읽어야 한다는 책이 나와 시선을 끈다.
'부자들의 생각을 읽는다'는 '부자학 전문가'이자 10여년 기자생활을 하면서 부자들을 봐왔던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의 이상건 이사가 집필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자는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이라며 "그들은 일을 즐기기 때문에 받는 것 이상으로 일을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는 부자들은 독립적 자아를 가지고 있으며 그 독립적 자아란 첫째 경제적으로 독립적이어야 하고, 둘째 정신적으로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리자청,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등 세계적인 부자들은 생각의 힘을 키워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았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들은 독서광이었다는 거다.
빌 게이츠는 "인문학 없이는 나도, 컴퓨터도 있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고, 리자청과 워렌 버핏은 어린 시절부터 독서를 통해 통찰력과 상상력을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리자청은 문학, 사회, 철학, 과학기술과 경제 방면의 책을 두루 섭렵한다고 말할 정도로 지독한 독서광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가상 설탕섬 실험', '동조화 심리 실험', '도박사의 오류'등 최신 경제학, 뇌과학, 심리학 등의 사례를 통해 일반인이 빠지기 쉬운 생각의 오류를 바로잡는다.
그리고 폴 게티부터 하워드 슐츠까지 동서양과 시대를 넘나들면서 세계적인 부자들 즉, 성공한 샐러리맨, CEO, 투자자, 경제학자, 교수 등 13인의 삶을 통해 그들의 놀라운 역발상적 생각과 경영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세계의 부자들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오늘날 세계적인 성공을 이루게 됐고 주옥같은 어록을 남겼다"며 "그들이 말하는 부의 철학과 경영마인드를 통해 독자들은 성공을 위한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