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베스트셀러’ F-150 픽업트럭 200만 대 리콜

입력 2018-09-07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드 반복되는 리콜에 골머리...해켓 CEO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할 것”

▲포드 차량 판매 대 수. 진한 색: 승용차. 옅은 파란색 F 시리즈 픽업트럭.  단위 대.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포드 차량 판매 대 수. 진한 색: 승용차. 옅은 파란색 F 시리즈 픽업트럭. 단위 대.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미국 포드 자동차가 6일(현지시간) 자사의 베스트셀러 차종인 F-150 픽업트럭 200만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충돌 시 안전띠를 승객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앞 좌석 안전띠 프리텐셔너에서 불꽃이 발생하면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17건과 6건 등 총 23건의 연기 혹은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포드 측은 결함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리콜 대상은 2015~2018년 미주리와 미시간주에서 생산한 F-150 레귤러캡과 슈퍼크루캡이다. 미국 162만 대, 캐나다 34만 대, 멕시코 3만7000대가 대상이다. 포드는 이번 리콜로 3분기에 총 1억4000만 달러(약 157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포드 F-150 픽업트럭의 안전띠 부품에서 화재가 발생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 2년간 차체 안전 문제로 리콜을 여러 번 했다. 지난달에도 화재 위험으로 전기차 충전 케이블 5만 대를 리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차량 잠금장치에 결함이 발견돼 130만 대의 F 시리즈 트럭을 회수하면서 2억670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

포드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90만 대의 F 시리즈 트럭을 판매해 영업이익이 84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든 39억 달러에 그쳤다. 영업이익 감소로 인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압박을 받고 있던 와중에 리콜 사태까지 터졌다.

짐 해켓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10년간 25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을 세우고 수익성이 낮은 해외 사업 부문에 대해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65,000
    • -0.76%
    • 이더리움
    • 4,077,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502,000
    • -2.05%
    • 리플
    • 4,153
    • -1.8%
    • 솔라나
    • 289,900
    • -1.5%
    • 에이다
    • 1,171
    • -1.93%
    • 이오스
    • 965
    • -3.11%
    • 트론
    • 362
    • +1.97%
    • 스텔라루멘
    • 521
    • -2.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0%
    • 체인링크
    • 28,640
    • -1%
    • 샌드박스
    • 599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