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강진, ‘지반’ 붕괴에 인명 피해 날로 커져...전력 40% 복구

입력 2018-09-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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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165만 가구는 어둠 속 생활...공항 운영은 여전히 중단, 신칸센은 정오부터 재개

▲일본 홋카이도에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해 아쓰마 마을의 집들이 처참히 무너져 내린 가운데 7일(현지시간) 자위대가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아쓰마/AP연합뉴스
▲일본 홋카이도에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해 아쓰마 마을의 집들이 처참히 무너져 내린 가운데 7일(현지시간) 자위대가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아쓰마/AP연합뉴스
일본 홋카이도 남부에 진도 7의 강진이 발상해 8명이 사망하고 6명은 심폐 정지 상태, 26명은 실종 상태라고 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6일 새벽 진도 7의 진동이 관측된 홋카이도 아쓰마초에서부터 2㎞ 구간에 토사가 붕괴하는 등의 지진 여파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10여일 전 태풍 솔릭과 시마론에 이어 태풍 제비가 뿌린 많은 비 때문에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피해가 컸다. 각지에서 341명이 부상하고 6700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기상청은 8일 홋카이도에 비가 올 우려가 있다며 또 다른 토사 붕괴 가능성을 우려했다.

강진으로 전날부터 홋카이도 전역은 정전됐다. 화력발전소의 운전이 재개되면서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체의 40%인 130만9000 가구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으나 여전히 165만 가구는 어둠 속에서 지내고 있으며, 완전한 복구까지는 최소한 일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일본 본섬과 홋카이도 간 해저 송전 케이블을 통해서 60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공급받는 데 성공해 현재 홋카이도는 총 154만 ㎾의 전력을 확보한 상태다.

오전 5시 기준으로 수력발전소 55곳이 재가동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홋카이도 내 많은 가구가 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전날에는 일대 편의점은 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홋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은 전날 터미널 정전, 건물 천장 파손, 누수 등으로 항공편 운항을 모두 중단한 가운데 이날 아침까지도 항공편을 띄우지 못한 상태다.

철도회사인 JR홋카이도는 전날 정전으로 신칸센을 포함한 열차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운행 재개 시기를 알 수 없다고 했는데, 전력이 일부 복구되면서 신칸센은 이날 정오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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