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급식 케이크 식중독’ 의심 환자 22개교 1000명…“아이들 먹거리 안전 지켜주세요!”

입력 2018-09-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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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계열 식자재 납품업체 풀무원 푸드머스가 납품한 ‘급식 케이크’를 먹은 22개 학교 1000여 명의 학생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교육·보건당국이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는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6개 지역 22개 학교(유치원 포함)에서 같은 원인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 환자 1009명이 발생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지역 7개 학교에서 490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고, 대구(167명)·전북(123명)·경남(134명)의 각 4개 학교에서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경북은 2곳(64명), 경기는 1곳(31명)에서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이번 식중독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는 제품은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제조한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이크’로, 풀무원 푸드머스가 납품한 제품이다. 식중독 의심 환자 인체검사와 유통 제품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날고기와 달걀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보건당국은 케이크의 주재료가 달걀인 만큼 제조 과정에서 달걀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하는 한편,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

네티즌은 “제발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네이버 아이디 ‘kill****’은 “이번 집단 식중독 사태는 집단급식의 위험성을 말해준다. 만약 누군가 고의로 화합물이나 세균을 주입한다면 전국 수천·수만 명의 학생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집단급식에 대한 음식물 검수 관리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goda****’는 “급식 먹고 난생처음 식중독에 걸렸는데 배가 너무 아프더라. 앞으로 급식을 믿고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다.

트위터 아이디 ‘@ckf****’는 “철저히 조사해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식자재에 문제가 있었다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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