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코오롱건설에 대해 실적과 수주 모두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800원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코오롱건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5.3%, 65.9%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매출액대비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큰 것은 판관비, 특히 대손상각비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신규수주는 4월까지 전년대비 77.2% 급증한 4560억원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코오롱건설의 1분기 실적을 감안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수치를 유지하나 지분법 평가손익만 수정해 연간 수정 주당순이익(EPS)을 8.0% 상향 조정한다"며 "하지만 주택업황 부진은 실적과 주가에 부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