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LG마이크론에 대해 1분기 깜짝실적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마이크론이 1분기에 당사 추정 영업이익을 20% 상회하면서 깜짝실적 수준의 실적 개선을 보여줬으며 영업이익 개선세는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248억원, 196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3%, 전분기대비 24.0% 증가하는 것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하면서 305억원이 개선되고 전분기대비로는 12.0% 증가하는 실적"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사업부 교환에 따라 5월부터 PCB(인쇄회로기판)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를 필두로 모든 제품에서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세전이익은 PDP관련 부품사업 철수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 반영으로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할 수 있으나, 체질개선을 위한 일시적인 비용으로 전혀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LG마이크론은 그동안의 과감한 구조조정과 사업부 교환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 확보, 실적 대폭 개선,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LG그룹의 대표 전자부품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