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GS에 대해 GS칼텍스의 비경상적 비용 발생으로 1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9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현대증권 박대용 애널리스트는 "GS의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67% 감소한 250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러한 실적부진은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가 비경상적 손실 발생으로 1분기에 23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GS칼텍스는 GS 자산가치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GS의 주가는 GS칼텍스의 펀더멘탈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최근 유가가 120달러를 넘어서면서 벙커C유 마진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 단기모멘텀은 약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애널리스트는 "등경유 마진이 시차를 두고 회복될 것이라는 점과 1분기 실적부진이 외환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이 주 요인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GS칼텍스의 펀더멘탈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