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협회 앱 ‘한방’, ver.2 나온다

입력 2018-09-10 10:00 수정 2018-09-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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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거래 정보 어플리케이션 한방이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한다.

10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한방’ 앱의 전면개편을 위한 신규 개발 업체 선정 입찰에 나섰다.

이번 앱 개편을 통해 한방은 총 13개의 신규 기능이 추가된다. 신규 추가되는 기능에는 △연관검색어 통합검색 △학군 등 테마별 검색 △관심지역·단지 설정 △검색어 필터 △매물·시세변동 정보 △평면도 보기 △교통정보 안내 △매물 주변 편의시설 △학군정보 △매물 평가 및 리뷰 △대출 정보 △음성검색 △어플리케이션과 웹 연동 등이 있다.

한방 앱은 지난 2015년 당시의 옛 명칭인 K-REN 앱으로 출시할 당시 ‘네이티브 앱’ 방식으로 개발됐다. ‘네이티브 앱’ 방식은 새로운 기능 추가에 대한 확장성이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한방이 개편에서 채택한 ‘하이브리드 앱’ 방식은 웹과 연동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구동 방식으로, 많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확장성 면에서 네이티브 앱보다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이번 신규 추가되는 기능도 이 ‘하이브리드 앱’ 방식을 채택한 덕분에 보다 수월한 기능 확장이 가능했다는 것이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다른 부동산 정보 어플리케이션은 중개사가 매물 광고 게재 건수에 비례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반면, 한방은 공인중개사협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200개의 매물을 별도 비용 없이 올릴 수 있어서 중개사들의 가격부담이 없다”며 “다만 다양한 기능의 확보에 어려움이 한계로 지적돼왔는데, 이번에 확장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앱’ 방식으로 개편하며 기존의 단점은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협회는 오는 13일 어플리케이션 개편을 맡을 업체를 선정하고, 17일에는 협회 내 지부장, 지회장 및 대의원들을 초청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개발 기간은 약 4개월 가량으로 계획돼 있어 내년 1~2월 중에는 개편된 한방 어플리케이션이 본격적으로 유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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