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EV. 사진제공=한국지엠.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판매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충전 시간을 해결할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짧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8시간까지 걸리던 전기차 배터리 충전을 10분에 마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워즈오토와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회신에 따르면 GM은 전기차 충전에 걸리는 시간을 10분 이하로 단축한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미국 정부의 급속충전 기술개발 계획에 따라 GM이 개발을 마친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조만간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GM은 미국 정부가 추진해온 3년 계획의 급속충전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GM이 개발한 급속 충전시스템은 주행거리 290km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반화된 DC 충전기와 비교해 무게는 25% 수준이고 크기 역시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GM은 쉐보레 볼트 EV의 미국, 캐나다, 아시아 지역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미시간 공장의 생산을 전년 대비 20%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공장의 볼트 EV 생산은 매월 약 2400대 수준이다.
앞서 GM 대변인은 "미시간주(州)에 있는 LG화학 배터리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아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전기차는 빠르게 상용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충전소 부족과 충전시간은 풀어야할 숙제로 남아있다. (사진제공=뉴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