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몽골 울란바타르시 도시주택공사와 몽골 울란바타르 현지에서 임대주택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와 울란바타르시는 1995년 10월 자매도시 결연 이후 청소년 직업훈련, 공무원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몽골 울란바타르시의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임대주택의 건설-공급-관리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법률 및 제도 연구를 통해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몽골에 수출해 울란바타르 주거면적의 60%를 차지하는 게르 지역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울란바타르시 도시주택공사가 공공임대주택 사업 시행기관으로 자립해 임대주택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직원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주거문제는 환경, 보건, 교육 등 거의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므로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SH공사가 지난 30년간 축적한 임대주택 사업경험이 울란바타르시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