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캡쳐)
"또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갑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나라가 부국강병한 나라가 되고 선진강국이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치 행보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이어 "1982년 사법시험을 합격해 공직에 들어선 이래 지난 36년 동안 검사, 국회의원, 도지사, 상임위원장, 원내대표, 당 대표를 거치면서 숨가쁜 세월을 보냈다"고 회상한 뒤 "지난 두달 동안 36년만에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미국에서 보내면서 대한민국의 혜택을 그렇게 많이 받았던 내가 나머지 인생을 대한민국을 위해 어떻게 헌신해야 할지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 이였다"고 언급했다.
또 "독서와 충전,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보낸 지난 두달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였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15일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초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재도전하거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여의도 입성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