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기존 휴대폰에 장착하는 별도의 칩이 없이도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바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VM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오는 13일부터 실시한다.
'VM(Virtual Machine) 모바일뱅킹'이란 금융칩을 장착할 수 없는 휴대폰에 일종의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해 예금조회나 이체 등 각종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서비스다.
지금까지는 WAP 방식이나 금융칩 방식으로 휴대폰 금융거래를 해 왔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거래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대중화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VM모바일뱅킹은 거래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금융칩을 장착할 수 없는 휴대폰이라도 흑백폰을 제외한 거의 모든 휴대폰에서 해당 프로그램만 다운로드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SKT, KTF, LGT 3개 통신사의 휴대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SC제일은행 인터넷뱅킹 가입고객은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SC제일은행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용료는 통신사에 따라 월 900~1000원이 부과되며 신규 가입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올해 말까지 타행이체수수료를 면제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