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지진' 최소 39명 사망→최소 42명 사망…흙더미 속 시신 추가발견

입력 2018-09-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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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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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발생한 홋카이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42명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됐다.

9일 오후 5시(현지시간) 일본 정부는 강진으로 인한 피해자 수를 사망 39명·실종 1명으로 집계했다. 이후 지진으로 무너진 아쓰마초 흙더미 속에서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이날 오후 10시 피해자 수를 사망 42명·실종 1명으로 발표했다. 부상자는 650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홋카이도 내 철도와 공항은 정상화됐다. 강진 발생 이후 도내 전역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도 화력·수력발전소가 속속 가동되면서 사실상 완전히 해소됐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강타한 이후 9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여진이 150회에 달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와 홋카이도전력은 10일 기업체와 관공서 등의 출근이 재개되면서 전기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 정전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고 보고, 평소 사용량에 비해 20% 절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강진으로 홋카이도 지역에 발이 묶였던 약 4000명의 한국인 관광객은 8일부터 운항이 재개된 신치토세공항 국제선 항공편을 통해 대부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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