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진원생명과학, 메르스DNA백신 임상 중…환자 발병 소식에 ‘上’

입력 2018-09-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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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이 9일 메르스 환자 발병 확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3년여 만에 나왔고, 메르스DNA 백신을 개발 중인 진원생명과학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10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진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1850원(29.89%) 오른 8040원에 거래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61세의 남성 A씨가 고열에 가래 폐렴 증세를 보여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 환자로 확인됐다고 9일 발표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대표적인 메르스 백신 기업이다. 메르스 DNA 백신은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치사율이 40% 이상 되는 신종 감염병인 메르스를 예방하는 백신이다.

진원생명과학은 메르스 감염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2015년 5월 27일 이노비오와 메르스 DNA 백신의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임상승인, 임상연구 관리와 임상 시료의 대량생산을 맡아 1상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5년 11월 19일 미국 FDA로부터 1상 임상승인을 받았다”며 “1a 상 임상연구는 2015년 11월 11일 미국 국방성 산하 월터리드 미국 육군 연구소(Walter Reed Army Institute of Research)가 임상연구 관련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여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진원생명과학은 2017년 2월 24일 임상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했고, 2018년 6월 27일 WHO와 IVI 공동주최 메르스백신 국제심포지엄에서 1상 임상연구 예비결과를 공개했다.

국내 임상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국내에서 메르스 DNA 백신의 개발 및 국가기관에 응급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2016년 12월 7일 국제백신연구소(IVI)로부터 개발비 전액을 지원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진원생명과학이 2017년 6월 30일 국내에서 1/2a 상 임상연구를 위해, 한국 식약처에 임상승인 신청을 했고, 2017년 9월 18일 임상 승인을 받았다. 2018년 6월 1/2a 상 임상연구를 위한 임상시험기관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허가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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