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대형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10년 연속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대신증권은 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07회계연도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250원, 제1우선주, 제2우선주 1주당 각각 1300원, 125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5.2%, 제1우선주 9.5%, 제2우선주 10.3%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배당금 총액은 총 1061억원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배당금 비중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59.69%이다.
대신증권은 그 동안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해, 지난 2003년 시장대표성이 있으면서 수익성(ROE)이 일정수준 이상인 상장기업 중에서 배당실적이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50개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배당주가지수(KODI)에 선정된 바 있다.
대신증권 노정남 대표는 "전통적으로 대신증권은 적극적인 주주중심의 경영을 해왔고, 주주이익 증대를 위해 힘써왔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통해 주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날 이사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김성호 선진경영연구소 대표와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을 역임한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황인태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노정남 대표이사와 고영일, 이기배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