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부 이베스트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장(사진)은 “설렘 반, 책임감 반”이라며 지난 일주일간의 짧은 소회를 밝혔다. 금융회사가 밀집된 여의도와 다르게 유동인구가 많고 다양한 업종의 회사들이 존재해 새 출발, 새 근무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전언이다.
전상부 센터장은 “서울 3대 비즈니스 지역인 강남, 여의도, 광화문 중 유일하게 강북지역 점포가 없었다. (서비스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기존 고객들의 접근을 쉽게 만들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결정됐다”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또 사전 시장조사 단계에서 종로구와 중구 일대에만 약 130곳에 달하는 법인이 있어 잠재수요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강북금융센터는 주식과 선물에 특화된 PB센터다. 전 센터장 본인도 주식 전문가로 장중에는 가급적 외근을 삼가고 자리를 지킨다. 직원 구성을 보면 차장 이상 선임급 직원이 센터장 외 6명, 과장 이하 인력이 7명으로 총 14명이 근무하고 있다. 거시경제(매크로) 전망과 종목·업종별 분석, 세무 등 개별 분야에 특화돼 있어 매일 아침 순번을 정해 회의를 주관하며 전문지식을 공유한다.
특히 법인영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전 센터장은 “중소형사는 (고객사의) 특징에 맞게 영업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가령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타사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안정적인 상품을 찾는 법인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점 관리자산을 현 수준의 10배에 가까운 1조 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개인고객과 달리 법인고객은 보유자산이 많아 그룹 하나만 유치해도 자산 증가 폭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변동장세라는 점에서 적극적 ‘매수’ 대신 ‘트레이딩’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센터장은 “증시 거래대금이 2분기에 비해서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로 자금 유동성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국내 주식은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랩 상품 가입을 유도하고, 미국 등 해외 주식 쪽으로 추천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