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공정장비 전문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은 9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2배가 넘는 매출 증가를 이뤘다고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57억원, 26억원 달성,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고 영업이익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은 물론 4분기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올해 초 전방 패널업체들의 신규라인 투자와 함께 LG디스플레이와 대만 AUO에 8세대 디스펜서 전량을 수주한 탑엔지니어링은 1분기 말 수주잔량이 약 500억원 가량 남아있고 국내 및 해외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2분기부터 대폭적인 이익실현이 예상된다.
탑엔지니어링의 지속적인 해외공략 노력은 대만 AUO를 비롯한 CMO, 센츄리, 인포비젼옵트로닉스, 천마 등 해외매출처에서 큰 폭의 실적 증가를 달성한 것은 물론 중화권 업체들로부터 기술 경쟁력을 인정 받는 결실을 맺었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방 패널업체들의 신규투자와 해외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지난 해 말부터 지속적인 수주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금년 수주실적이 이미 500억원을 초과 하였으며 국내 및 해외에서 대규모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2008년은 창사이래 최대 실적의 달성은 물론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은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LCD 장비의 신규 개발 뿐만 아니라 휴대폰 강화유리 사업, 탄소나노튜브 관련 기술 개발, 잉크젯 사업진출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