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그룹 커뮤니티 새 도전… 사내독립기업 ‘그룹&’ 출범

입력 2018-09-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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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그룹커뮤니티 조직을 사내독립기업(CIC)로 개편해 운영한다. 네이버가 올 들어 사내독립기업으로 개편한 것은 세 번째다.

네이버는 ‘밴드’와 ‘카페’를 담당하는 그룹커뮤니티 전문조직 ‘그룹UCC’ 셀을 사내독립기업으로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명칭은 ‘그룹&’으로 변경되며 김주관 그룹UCC 셀장이 대표직을 맡게 된다.

그룹&은 밴드와 카페 등 네이버 커뮤니티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경쟁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사내독립기업이다. 밴드는 모바일 커뮤니티 내에서 최적화된 모임 경험을 제공해 왔으며 카페는 15주년을 맞이했을 정도로 전통성을 보유하고 있는 커뮤니티다. 뿐만 아니라 게임 분야에 특화된 ‘플러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은 우선 미국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그룹 커뮤니티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은 현재 ‘방과 후 활동’이 활발해 젊은 세대에서 커뮤니티 기능이 주목 받고 있다. 밴드는 미국 내 월간 이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의 단체와 공식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네이버가 사내 독립기업을 출범시킨 것은 올해 세 번째다. 네이버는 지난 2월 검색기술 서치조직과 인공지능 기술 플랫폼 개발·운영을 담당하는 클로바조직을 통합해 ‘서치앤클로바’로 출범했다. 또 5월에는 블로그·포스트·지식인 등 UGC서비스 분야인 아폴로 셀 조직을 사내독립기업으로 개편했다.

사내독립기업은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용이한 분야에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사와 재무 등 조직 운영에 필요한 경영 전반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율성이 강점이다.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만큼 더 빠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특히 사내독립기업 조직은 앞으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개별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네이버는 2015년 웹툰을 사내독립기업으로 독립시킨 뒤 2017년 분사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민한 조직 운영과 혁신적 시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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