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서울반도체가 4개 분기 만에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서울반도체가 3분기 영업이익 285억 원을 거둬 시장의 컨센서스(236억 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가 채용 모델수 확대와 함께 성장 궤도에 진입할 전망으로 해외 고객 대상 태블릿용 매출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4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한 영업이익 29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자동차 헤드램프 채용과 베트남 법인이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과 관련해 중국 업체들과 주된 경쟁 관계에 있는 서울반도체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최근 글로벌 특허 분쟁이 재점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특허력도 돋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