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메르스, 과도한 공포는 금물…환자도 안정 취할 수 있도록 해줘야"

입력 2018-09-11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하면서 '메르스 비상'이 걸린 가운데 3년 전 '메르스 공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메르스에 대해 과도한 공포는 금물"이라며 "메르스 확진자에 대해서도 환자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병율 전 본부장은 11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 이후 상황에 대해 "이 정도면 상당히 안정적인 상황이다. 2015년 경험을 비춰봤을 때, 병원에서 그 심한 증상이 있었던 경우에 주위에 있는 환자들은 기저 질환이 있었고, 면역 기능이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라며 "반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지역 사회에서 활동했을 대 접촉한 밀접 접촉자나 일반 접촉자의 경우 1건의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사례를 비춰봤을 때 전파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제 생각으로 볼 때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메르스 확진 남성이 기내에서 함께 탑승한 승객들에게 전염을 시키진 않았을까 하는 데 대해서는 "이 61세 남성 A 씨가 기내 탑승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증상이 설사 증상이었고 호흡기 증상이 일체 없었다. 그래서 공항 검색대도 그냥 통과했다"며 "이런 경우에는 메르스나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것들이 외부로 배출되는 기회가 상당히 적은 셈"이라고 밝혔다.

전병율 전 본부장은 통계를 기반으로 메르스 확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에 탔던 외국인 5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데 대해 "현재까지 중동 지역에서 많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을 했고 그 중 일부가 다른 국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 2014년 미국에서도 2건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기내 탑승했던 사람들을 전무 미국 CDC에서 조사했지만, 단 1건의 환자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전병율 전 본부장은 "환자는 환자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주위에서 뒷받침 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치 메르스 확진 환자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것처럼 마녀사냥식 공격이 이뤄져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종합] 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 투자…로봇·AI·수소 ‘미래산업 전초기지’ 구축
  • 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18.8% ‘역대 최고’…적립금 1458조원
  • “은퇴 자산관리, ‘절약’보다 ‘전략’ 중요⋯퇴직하고도 월급 받도록 설계해야” [와이즈포럼]
  • '컴백 한 달 전' 음주·욕설 라방, BTS 정국이 원하는 솔직함이란?
  • 은마아파트 재건축 6개월 만에 통합심의…‘신통기획 시즌2’ 속도전
  • 김범석 쿠팡 의장 “개인정보 유출 사과”⋯첫 육성 입장 발표 [쿠팡 컨콜]
  • 맘스터치, 1년 5개월 만에 43개 품목 평균 2.8% 가격 인상
  • 오늘의 상승종목

  • 02.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16,000
    • -3.76%
    • 이더리움
    • 2,749,000
    • -6.11%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5.26%
    • 리플
    • 1,929
    • -5.3%
    • 솔라나
    • 115,800
    • -7.95%
    • 에이다
    • 392
    • -6.44%
    • 트론
    • 412
    • +0%
    • 스텔라루멘
    • 225
    • -5.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50
    • -5.45%
    • 체인링크
    • 12,330
    • -6.52%
    • 샌드박스
    • 117
    • -7.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