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채권시장의 채권발행규모가 전월대비 17% 늘었으나 수익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거래소에 따르면 4월중 채권발행규모는 42.16조원으로 전월대비 6.12조원 증가(+17.0%)했다.
금융채 발행(12.18조원), 비금융특수채 발행(3.63조원), 통안채 발행(18.83조원)이 전월대비 각각 5.47조원, 1.29조원, 0.94조원 증가하면서 전체 채권발행 증가를 주도했다.
국채 발행(5.28조원)은 전월대비 0.05조원 증가, 회사채 발행(1.94조원)은 전월대비 1.61조원 감소했고 4월중 신규발행 비중은 통안채가 44.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금융채 28.9%, 국채 12.5%의 순으로 기록했다.
같은 기간 채권거래는 154.87조원으로 전월대비 0.16조원 감소(-0.10%)했다.
금융채 거래량(23.63조원), 통안채 거래량(46.58조원), 비금융특수채 거래량(4.25조원)이 전월대비 각각 5.57조원, 3.89조원, 0.45조원 증가한 반면, 국채 거래량(76.53조원)과 회사채 거래량(2.94조원)은 전월대비 각각 8.48조원, 1.64조원 줄었다.
한편 4월 채권시장은 "서민경제를 위해 내수가 너무 위축되지 않도록 하라"는 대통령의 발언 및 그동안의 긴축적인 기조에서 보다 완화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에 영향을 받아 채권수익률이 하락했다.
국고채 수익률은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4.88%(-0.22%p), 5년물 4.96%(-0.17%p) 떨어졌으며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국고채 3년 및 5년물 수익률이 정책금리(5.00%)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했다.